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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문재인 출마선언 동영상 공개..."정의" "인간답게 사는 나라" 키워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그동안 일관되게 국민이 먼저임을 말해왔고 이번 출마 선언에서도 국민을 자신보다 앞에 내세웠다.


 출마 선언과 함께 인권, 노동, 고용, 경제, 외교안보, 남북 문제 해결 등 전반을 간략히 언급한 4분 가량 영상의  키워드는 "정의", "인간답게 사는 나라"이다. 


정의로운 나라는 학연, 지연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여성이 성별로 차별받지 않고, 가진자가 못가진자에 위세를 부리지 못할 것이다.        


특히 문 전 대표의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라는 말은 시의적절하다.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을 답습한 지난 10년 '유령' 정권이 행한 '국고털이'를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해 정의를 세우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대선 캠프의 인사들을 검증하고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 


과거 부정부패로 물든 청산되어야할 세력이 집권에 성공한 후 '정의로운 사회'를 정적제거를 위한 정치적 수사로 활용해왔다. 


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문 전 대표 자신이 지켜온 '청렴'을 기준으로 대선캠프를 재정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은 문 전 대표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을 달리며 당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5월 대선 후 인수위 없이 캠프 인사들이 차기 정부의 요직을 수행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차기 정부의 성공은 결국 캠프 인사 구성에 달려있다.


'대세론'이 거셀수록 다른 후보 등 주위의 비판에 귀를 열고 높은 수준의 인사검증 메뉴얼을 자체적으로 가동해 대선캠프를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 




출마선언 전문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문재인 편]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출마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학연, 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실향민, 아버지 산소에 가서
소주 한잔 올리고 
남북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재외동포들이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하고 품격 있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도리를 다하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장애가 장애인지 모르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도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합니다.

정권교체, 
국민이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꿉니다.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합니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갑니다.



출처 : 문재인 공식 유튜브, 게시일: 2017.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