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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더민주 호남 경선 돌입...국민의당 안철수 호남서 2연승 64.6% 득표

27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이번 주 주요 정당이 모두 본격적인 대선 경선을 펼쳐진다. 


민주당은 이날 전국 경선 중 처음으로 호남권 경선을 개막한다. 앞서 주말동안 실시한 국민의당 경선에서는 광주전남에 이어서 전북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압승했다.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과반을 획득해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광주를 시작으로 하는 호남권 순회투표는 첫 경선지인 데다 당 지지기반이어서 사실상의 승부처로 불리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사실상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청주와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TV토론회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소위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우리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지금 따놓은 당상인가, 지금 대세론으로 무조건 이긴다라고 볼 수 있는가"라며 문 전대표의 "대세론"에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대해 문 전대표는 "지금 정권교체는 그냥 다 되는 거다, 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필승카드를 후보로 내세우는 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대표에 "이전에 저보고 말꼬리를 잡는다는 표현을 하셔서 그것도 일종의 네거티브"라며 "호위무사라고 평가받는 최성 후보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어야된다"고 성토했다. 


이에 최성 고양시장은 네거티브 공세라며 "근거를 대보라"고 맞섰다.


한편, 국민의당 전북 경선에선 안철수 후보가 압승했다. 안철수 후보는 2만 1996표를 얻어 72.63%로 1위에 올랐다. 손학규 후보 24.63%, 박주선 후보 2.74% 순이었다. 


 안 후보는 주말 호남 2연전에서 승리하며 누계 득표율 64.6%를 기록해 "안철수 돌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