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월호

[뒷북리뷰] 장 지글러 '인간의 길을 가다'...양심없는 학문과 영혼없는 공무원의 폐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책장에 정리된 책들 중 절반은 사서 읽지 않았거나 읽다 덮어둔 책이다. 주말, 먼지 쌓인 책을 펼쳐 들었다가 인상 깊은 내용을 마주했다. 대게 서평은 신간 소개로 이뤄진다. 헌책방 처럼 출간 후 시간이 지나 대중의 관심에서 잊혀진 책을 다시 소개하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 서평과 달리 ‘뒷북리뷰’라는 이름으로 오래된 책을 다시 소개해 본다.‘뒷북리뷰’의 첫 책은 2015년 독일에서 출판, 2016년 한국에 소개된 장 지글러(Jean Ziegler)의 ‘인간의 길을 가다(갈라파고스, 원제 : Andere die Welt)’이다.저자 장 지글러는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제네바대학과 프랑스 소르본대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더보기
문재인 댓글로 세월호 유가족 사연 위로...직접 기사에 답글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포탈사이트 뉴스에 유가족을 위로하는 답글을 달았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5시 17분쯤 세월호 선내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는 기사에 달린 가슴아픈 댓글에 '답글'을 남겼다. 관련 댓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의 합동분향소에 있던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로 알려진 글귀.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이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 더보기
홍준표 "문재인 유병언 파산관재인"주장 허위 인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허위로 밝혀졌다. 변호사 시절 세월호를 운영했던 세모그룹의 파산관재인을 맡았다는 주장인데 논란이 확산하자 홍 지사는 토론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며 물러섰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세월호 주인인 유병언 씨가 노무현 정권 때 공적자금이 들어간 기업인데, 1150억 원을 탕감받았다"며 “이것이 어떻게 보면 세월호 사건의 사실상 원인이 됐다. 문재인 후보가 유병언 씨 회사의 파산관재인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공식 논평까지 내고 즉각 사퇴하라며 가세했다. 언론의 사실확인 결과 문 전 대표가 변호사시절 파산관재인을 맡았던 회사는 세모그룹이 아니었다. 문 전대표는.. 더보기
[세월호 인양]과적· 외부충돌설 등...선체조사위원회에서 진실 드러나나 23일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국민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늦게 세월호가 성공적으로 인양되면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침몰 원인으로 선사 측의 무리한 선체개조, 과적, 조타수의 조타미숙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외부충돌설, 고의침몰설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선체수색과 조사 등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이 의혹을 해소하는 새로운 사실을 밝힐지 주목된다. 선체개조 후 화물 과적 세월호는 선박의 개조로 복원성이 약해졌는데도 화물을 최대 적재랑보다 배 이상 많이 실었고 출항허가를 위해 평형수는 오히려 줄이면서 복원성이 떨어져 배가 전복됐다. 특히 과적 화물 중에 제주 해군기지로 운반되는 철근 410t이 실려 있었다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조사 결과.. 더보기
헌재가 밝힌 박근혜 '탄핵' 쟁점 5개...어디까지 인정되나 헌재가 밝힌 박근혜 '탄핵' 쟁점 5개잠시 후인 11시부터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한다.지난 92일간 헌재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를 심리했다.앞서 헌재는 국회 소추위측이 제출한 기존 법률 위반 8개와 헌법 위반 5개 등 13개 탄핵 사유를 토대로 5개 핵심 쟁점을 간추렸다. △비선조직에 따른 인치주의로 국민주권주의·법치국가주의 위배 △대통령으로서 권한 남용 △언론에 대한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뇌물수수 등 각종 형사법 위반이다. 1. 비선조직에 따른 인치주의로 국민주권주의·법치국가주의 위배- 혐의사실 :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씨에게 총 47회에 걸쳐 공무상 비밀이 담겨 있는 문건을 이메일 등으로 전달.- 국회 : 박 대통령이 최씨가 국정에 개입하도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