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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노회찬, "비문연대 없다"... 홍 지사에 "당 망했다" 안철수에 "재수해야"

3.14. 노회찬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 종료시까지 대통령 기록물 지정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각 당의 대선 주자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로 화제다.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노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대선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이 망했다는 것"이라고 간단히 정리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는 “이번엔 아니구나, 시험날짜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결국엔 마음으로는 정리를 하고 재수가 아니라 3수를 향하는 게 이성적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의 대선후보 출마설에 대해서는 “제3지대니 비문연대니 가능성이 점점 없다라는 것이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정치인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15% 정도 지지를 얻으면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2명 중의 1명은 아는 척하고 그렇게 되면 착시현상이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의 "(김 전 의원이) 개헌 뒤 총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노 원내대표는 “수학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병리학이라거나 의학 이렇게 접근해야 될 것 같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노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선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이 망했다는 것, 망한 당이라는 얘기”라며 “경남 도민들은 무상급식 철폐나 진주의료원 폐지 등으로 (홍 지사를) 경남의 수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감없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당원이고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탄핵을 당했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엎드려서 석고대죄를 해야 될 당인데 ‘우리가 집권하겠습니다’라고 나서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사고체계, 생리작용이 작동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평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청량음료 같다"고 평했다. 노 원내대표는 “(보수적 지지층이)오랫동안 박정희 박근혜로 이어지는 상징으로 결집됐던 보수세력이다 보니까 정상적인 새로운 것에 낯선 것”이라며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들 경우에는 청량음료 먹으면 음료 같지가 않다”며 이 들의 지지율이 저조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연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엔 아니구나, 시험날짜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결국엔 마음으로는 정리를 하고 재수가 아니라 3수를 향하는 게 이성적이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인복이 많다”고 평했다.  그는 “안희정 후보를 통해서 오른쪽,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 진보 쪽 마크맨 역할을 굉장히 잘 했다. (양쪽의 지지가) 문재인으로 온전히 오지는 않겠지만 상대 세력이 크는 걸 막는 데 혁혁한 공로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