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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文측, 국민의당 安측 ‘朴사면’ ‘연정’에 포문...'대연정'安 에둘러 비판?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더문캠)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측과 '사면', '연정'공방을 벌였다.


수도권 마지막 경선중인 더문캠에서 이를 문제삼은 것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연정'발언을 비판해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대연정'을 주장하는 같은 당 안희정 후보를 에둘러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더문캠는 국민의당 안 전 대표가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말한 "대통령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사면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란 발언을 문제삼았다. 


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국민 요구가 있으면'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사면에 방점을 둔 게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모닝'의 창시자 같은 당 박지원 대표는 며칠 전 국정농단 세력과의 '3단계 연정', '샐러드 연정'을 주장했다. 박 대표의 제안에 호응하듯 오늘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일제히 '문모닝'을 시작했다"며 "안 전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언급이 행여 청산해야 할 적폐 세력에 대한 구애(求愛)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며 여당과의 연정을 경계했다.  


안 전 대표 측 김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안 전 대표는) 사면 가능성ㅁ을 언급한 적 자체가 없다"면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방은 안 전대표 측과 오갔지만 '대연정'은 같은 당 안희정 후보 측 주장이란 점에서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안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영남 경선을 모두 휩쓸면서 누적 득표율 59%를 기록해 수도권을 포함해 과반이상 득표하면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