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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충청권 경선 문재인 1위...대선후보 지지도 안철수 2위로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7.8%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6.7%에 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은 각각 15.3%0.2%였다.

 

문 전 대표는 대세론 굳혔다는 평가 속에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한발 다가섰다.


30일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수도권 토론회가 열리고, 안철수 후보가 3연승을 달리는 국민의당은 대구, 경북, 강원 지역 경선이 치러진다.

 

안 후보는 이번주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전 대표, 충청권 경선 47.8% 득표1


충청권 경선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 경선에서 총 6645, 득표율 47.8%를 기록해 호남에 이어 1위였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압승만이 본선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한 반면 안 지사는 일단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가 무너진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2, 3위의 득표율이 50% 넘었다. 저는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영남과 수도권 경선만을 남겨둔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30일 오후 2시 마지막 TV 토론회를 펼친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오늘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을 치른다. 이미 3연승을 거둔 안철수 전 대표가 또다시 압승할지 기대를 모은다.

 

안철수 지지도 17.4%1지난주 2.6%에서 4.8%포인트 급상승...2위 차지

 

이번주 각종 대선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에 밀려 4위 자리를 지키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위로 급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2위를 차지했다.

 

30일 발표된 매일경제·리얼미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5.2%1위를 지켰다. 안 전 대표가 17.4%2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경선 연승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선두였다.

 

안 전 대표가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주 12.6%에서 4.8%포인트 대폭 올랐다. 전문가들은 안 전 대표가 안 지사에서 이탈한 중도 성향 표심을 흡수한 것.

 

또 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안 전 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문 전 대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