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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다음카카오 "이러려고 자동요약 했나"..."연관 키워드" 기준도 모호

기사 상단 '자동요약'을 누르자 기사 앞부분 3문단이 요약창에 표시됐다.

다음카카오가 뉴스페이지를 개편하며 선보인 뉴스 요약기능이 사실상 기사 앞 문단 3개 잘라보여주는 데 그치고 있다.

 

개편 내용은 뉴스를 이슈와 키워드별로 모아 표출하고, 주요 기사를 200자로 요약해주는 기능 등이다.


개편 후 4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뉴스페이지에 "요약" 등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기사 우측 상단에 해당 표시가 있어 클릭해 보니 기사 상단 3문단이 그대로 별도의 요약창에 표시됐다. 


다른 기사는 어떨까싶어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기사의 두번째 문단이 빠지고 상단 2개 문단이 나타났다.



위 기사의 경우 내용 요약은 이미 기사 상단 부제에 나타나있다. 주요 기사나 내용이 긴 기사는 독자가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부제를 2~5줄 달아둔다. 


다음카카오가 미디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익히 알고있다. 다음카카오는 네이버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포탈 메이지 뉴스 배치 및 큐레이션을 해오고 있다. 이번 뉴스페이지 개편도 독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조치이겠지만 "기사요약"은 오히려 불필요한 일이 된 느낌이다.


연관 키워드 검색은 편리...연관 기준은 "글쎄" 

더불어 확인해본 기사내용 키워드 해시태그를 통한 연관 키워드 검색 기능은 편리한 편이다. 기기 폭발로 단종된 갤럭시 s7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s8이 오늘밤 공개된다는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재미있는 것은 기사 하단 '갤s8'연관 키워드로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갤럭시s7', '갤s7'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도널드 트럼프'가 (똬!!) 한눈에 들어온다.

언론도 저마다의 제목과 리드로 독자와 삼성의 시선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