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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래 신기술, 플라스마로 아토피 개선...의료 분야에서 농업, 환경까지

플라스마 램프(Plasma Lamp) 안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마. by PiccoloNamek

KBS 1TV23일 목요기획 미래 산업, 플라스마가 뜬다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플라스마를 응용한 피부용 의료기가 아토피와 여드름 등 난치성 피부질환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플라스마 연구기관 관계자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여기에 긁어 난 상처에 다시 세균이 감염이 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토피다"고 설명하며 "플라스마는 이온화된 전자가 세포표면이나 물질 표면에 달라붙어 멸균하게 되는 원리로 아토피 균주를 살균해 악순환을 끊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을 찾은 아토피 환자가 몇 주간 인체용으로 개발된 플라스마 기기를 사용한 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보인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플라스마를 활용한 살균실험.

플라스마란

 

비 오는 날 발생하는 번개,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온사인,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형광등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모두 플라스마 현상이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북극 하늘의 오로라 역시 플라스마로 인해 나타난다.

 

플라스마(plasma)는 물리학이나 화학 분야에서 자유로이 운동하는 이온화된 하전 입자가 양(+)(-)으로 혼재해 전체로서 전기적 중성이 되어 있는 물질의 상태를 말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99%가 플라스마로 이루어져 있다. 물리적으로 플라스마는 전기전도도를 가지는 전하를 띤 입자들의 집합체로 외부 전자기장에 집합적으로 반응한다.

 

의료,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플라스마는 최근 신 산업혁명을 주도할 고부가가치 물질로 급부상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플라스마 원천 기술을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개발해 농업,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의학분야는 세계 각국이 연구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다의료계에서는 현재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은 물론 암치료에도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해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실제로 병원에서 플라스마 치료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피부 재생 등 상처 치료법과 치과 치료, 내시경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 흐름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도 플라스마 살균효과를 통한 농산물 저장기간 증대 등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폐수정화 분야에서도 플라즈마를 활용하고 있다.

 

플라스마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로 나뉜 해외 플라스마 기술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농업, 의료, 에너지를 넘어 환경까지 손길을 뻗은 플라스마의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