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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2월 25일. 노트르담 대성당-퐁피두센터-소르본,팡테옹-뱅상성,파리플로랄파크 25일, 크리스마스. 박물관과 미술관 등 대부분이 휴관 했다. 스튜디오에서 어제 동네 빵집과 마트에서 사온 바게트와 치즈, 주스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노트르담 성당으로 향했다. 다른 관광객들의 생각도 나와 다르지 않았다. 아침부터 노트르담 성당 앞의 줄이 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저편까지 수 백 미터 늘어서있었다.게다가 성당 정원에서 금속탐지기 보안 검문까지 하고 있었다. 도무지 줄이 줄지 않아 성당 주위을 둘러보고 퐁피두센터로 행했다. 현대미술관으로 유명하지만 전위적인 작품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다. 고층 테라스에서 파리 시가지를 내려다 보는게 좋았다. 멀리 노트르담 성당과 에펠탑 등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12시쯤 미술관에서 나와 소르본, 팡테옹(pantheon), 파리고등사범학교 일대를 거닐었다.. 더보기
북역을 떠나 몽마르트- 일드프랑스 숙소- 잉발리드-로뎅미술관까지 24일. 26일이면 프랑스를 떠나 프라하로 간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에어비엔비에서 스튜디오를 얻었다. 숙소는 일드프랑스의 에세가에 위치한 디자이너인 올리비에의 집이다. 인근에는 파리3대학과 파리고등사범학교(에꼴노말쉬페리외르), 파리 식물원, 자연사박물관 등이 있다. 소르본누벨 대학교(université Sorbonne Nouvelle)에는 문학과 예술, 인문과학 계열의 17개 학과가 있다. 언어와 문학 계열 학과가 유명하다. 호스텔에서 이동하는 길에 북역에서 가까운 몽마르트 언덕을 찾았다. 한적한 거리를 지나 공원에 이르자 언덕과 사크레퀘르 성당이 보였다. 푸른 잔디언덕 위 둥근 돔을 가진 성당은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파리 테러여파로 보안이 강화돼 크리스마.. 더보기
파리여행 3일째, 오르세-루브르-에펠탑 12.23. 여행 세쨋날. 8인실 호스텔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거의 매일 숙소 인원이 바뀐다. 오늘은 미국인으로 파리에서 디자인 공부를 마치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고향인 테네시로 돌아간다는 여학생과 그의 친구가 옆 침대에 새로 왔다. 새벽녘에 들어온 누군가의 인기척에 3시 무렵부터 눈을 떠 침대에 누워 아침이 오길 기다리며 몽상에 잠겼다. 동이 틀 무렵 창밖으로 파리의 아침 풍경을 바라본다. 날이 밝아오면서 서광이 드리운 하늘이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하늘처럼 인상적이다. 호스텔의 아침은 간소하다. 씨리얼과 바게트는 건강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맛이 없다. 바나나와 오렌지, 사과 빼고는 먹을 만한 것이 많지 않다. 간단히 먹고 8시에 호스텔을 나섰다. 북역 인포메이션을 통해서 뮤지엄패스 4일 권을 구매.. 더보기
2일째,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북역에서 센강까지 12월 22일 화요일. 여행 둘째 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새벽녘 밝아오는 파리의 하늘과 도시 풍경을 창 너머로 지켜봤다. 꼭대기 층을 예약한 건 잘한 일이다. 1층에 내려가 스텝이 건강에 좋다고 강조하는 시리얼과 과일 위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는 여행객들로 새벽까지 떠들썩하던 술집(바)에 차려졌다. 호스텔을 나서 버스를 타기 위해 북역으로 갔다. 지난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묻고 물어 어렵게 도착한 숙소(St Cristopher's Inn Paris)는 파리 북역 출입구에서 불과 500m에 불과한 거리 였다. 그것도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직선 경로에 있었다. 이날은 파리 시내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문을 닫았다. 북역 앞 정류소에서 계획 없이 중심가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이동하는 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