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대동문에서 통일교육원 방향으로 내려오던 중 계곡 암반에 얼음이 녹고있다.
이날 산책은 솔밭근린공원에서 시작했다. 도중에 둘레길을 벗어나 대동문 방향으로 산을 올랐다.
서울 둘레길을 걷다가 대동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산길에서 내려다본 선운각터. 박정희 정권에서 대표적인 요정이었다고 한다. 이후 90년대 음식점에서 종교시설(기도원)로 넘어갔다고한다.
도봉구 솔밭공원에서 1시간 가량 산을 오르자 삼각산 백운대, 인수봉과 만경대가 한눈에 보인다.
통일교육원 방향 하산길. 계곡에 얼음이 녹고있다. 이곳에서 얼음을 밟고 촬영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가운데 얼음과 물이 만나는 지점에 얼음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넘어진 곳. 다치지는 않았지만 카메라(소니 a7m2)는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전원차단이 안돼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웠다. 충격에 SD카드도 자동분리됐다. 사진은 멀쩡했다.
먼저 빙판에 넘어진 처지에 쓰러진 소나무가 더 애처롭게 보였다. 가지를 치고 뿌리가 드러난 부분을 잘 봉합해 놓은 것을 보니 관리사무소에서 살리기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얼음 녹은 계곡물이 맑다.
운주사지나 통일교육원 방향 하산길.
산 아래까지 다람쥐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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