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통·연민·사랑으로 성숙하는 고유한 존재” "연민(compassion)은 고난, 수난(passion)을 함께(com) 느끼는 것입니다. 인간은 거울신경세포*가 있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느낍니다. 인공지능은 동물이나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 경험을 데이터로 학습시킬 수 있겠지만 고통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자아 시스템이 반응하는 고통, 아픔이 없이는 삶을 영위해나가지 못합니다. 고통을 통해, 인간이 형성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성공회대학교 김기석 신임총장은 현실로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 고통과 아픔, 연민을 통한 인격의 성숙을 인간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사제(1990년 서품)이자 2004년부터 성공회대에서 조직신학 등을 가르쳐온 신학자다. 과학 또한 비중있게 연구해온 그는 '종의기원 VS.신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