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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파리여행 3일째, 오르세-루브르-에펠탑 12.23. 여행 세쨋날. 8인실 호스텔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거의 매일 숙소 인원이 바뀐다. 오늘은 미국인으로 파리에서 디자인 공부를 마치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고향인 테네시로 돌아간다는 여학생과 그의 친구가 옆 침대에 새로 왔다. 새벽녘에 들어온 누군가의 인기척에 3시 무렵부터 눈을 떠 침대에 누워 아침이 오길 기다리며 몽상에 잠겼다. 동이 틀 무렵 창밖으로 파리의 아침 풍경을 바라본다. 날이 밝아오면서 서광이 드리운 하늘이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하늘처럼 인상적이다. 호스텔의 아침은 간소하다. 씨리얼과 바게트는 건강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맛이 없다. 바나나와 오렌지, 사과 빼고는 먹을 만한 것이 많지 않다. 간단히 먹고 8시에 호스텔을 나섰다. 북역 인포메이션을 통해서 뮤지엄패스 4일 권을 구매.. 더보기
2일째,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북역에서 센강까지 12월 22일 화요일. 여행 둘째 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새벽녘 밝아오는 파리의 하늘과 도시 풍경을 창 너머로 지켜봤다. 꼭대기 층을 예약한 건 잘한 일이다. 1층에 내려가 스텝이 건강에 좋다고 강조하는 시리얼과 과일 위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는 여행객들로 새벽까지 떠들썩하던 술집(바)에 차려졌다. 호스텔을 나서 버스를 타기 위해 북역으로 갔다. 지난밤 내리는 비를 맞으며 묻고 물어 어렵게 도착한 숙소(St Cristopher's Inn Paris)는 파리 북역 출입구에서 불과 500m에 불과한 거리 였다. 그것도 출구를 나와 왼쪽으로 직선 경로에 있었다. 이날은 파리 시내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문을 닫았다. 북역 앞 정류소에서 계획 없이 중심가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이동하는 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