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기차 EV
볼트 EV, 서울-제주 470km 무충전 주행 성공...테슬라 모델s 수준
Ecophilos
2017. 3. 20. 10:12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가 충전 없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470km를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한 이번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uff) 행사로 기획됐다.
EVuff 팀은 볼트 EV로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 터미널까지 360km를 달렸다. 제주항 도착 후 섭지코지를 거쳐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110km를 이동해 총 470km를 충전없이 완주했다.
도전 팀은 제주 거주 영국인 전기차 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볼트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를 공식 인증 받았다.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도전에서 공식 주행거리보다 90km가까이 더 운행하는데 성공해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짧은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도전자 펜톨씨는 "이번 도전은 전기차 기술의 발전상을 피부로 접하게 된 놀라운 경험이었다. 한 번 충전으로 47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면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기차 유저는 "혹시 80km 혹은 100km정속 주행하고 급출발 급제동을 최소화 하고 교과서적인 운전방식으로 간건 아닐까"하면서도 "어쨌거나 400km이상을 주행했다는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