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월 8일 제주도 한라산 등산 - 영실코스

Ecophilos 2017. 2. 23. 22:38

2월 8일. 오후 2시 16분. 영실코스로 오른 한라산 정상.


이날 다음달 귀국을 앞둔 독일인 친구와 제주도를 찾았다.


정상 부근 산장을 지나 백록담을 향해 가는 길. 운 좋게도 이날 산행에는 함박눈이 함께 했다.


영상학도인 친구는 눈이 그친 틈을 타 백록담 암벽을 사진에 담고 있다. 


산 아래로는 멀리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그 경계가 흐릿하게 보인다.  

산은 골을 경계로 조릿대 군락과 소나무 등 나무군락이 다른 색이다.


산행중 내린 함박눈이 머리위에 쌓일 정도다.

 


3시경 정상 부근 근무지에서 퇴근하는 길에 마주친 안전요원의 안내로 하산해야 했다.  


한라산 정상 아래에서 본 백록담 암벽


안전요원은 여러 해 전 영실코스 정상산행로가 암벽 붕괴로 폐쇄됐다고 했다. 

정상을 향해 가는 줄 알고 걷던 길은 다른 방향 하산 코스였다.